날씨훈련

얄딱꾸리한 날씨에 ‘해날까봐 색안경쓰고 비올까봐 비옷입는’ 임청하 심정이 이해간다.

… 인터넷도 고쳤으니 (밤 폭우 문제인지 장비가 어제 밤부터 작동 안했다) 얼른 설겆이해놓고 빨래도 널어놓고 간단히 먹고 나가야지! 근래 영화를 극장에서 너무 안 봤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벌써 귀찮아서 나가기 싫은 감이 온다. … 아니된다! 나가자!! -_-;;

10 Responses

  1. 날씨가 안 좋으니 기분이 꿀꿀하죠? 영화 보시더라도 연애의 목적은 피하시길. (사실 보고 어떤 반응 보일지도 궁금하지만요)

  2. 연애의 목적은 남자의 성적 판타지로 가득찬 영화입니다. 그딴걸 사랑이라고 하다니 참… 감독이나 작가나 한심할 따름입니다. 눈버리고 귀버리고 그런 영화입니다

  3. 거참.. 흥미롭네요. 왜 꼭 제 주변에 그 영화 얘기가 안 따라다니는 곳이 없을까요. 그만큼 많이 봤단 얘기군요.
    꿀꿀한 날에 맞춰… 지름신과 기변신의 재림을 받들도록 했습니다. 지금 생각(만)중이긴한데, 디카장터에다가 익서스 400을 익시 i5로 교환요청을 올려볼까해요. (요즘 단렌즈에 땡겨서 -_-;;; 처음엔 콘탁스 i4r 생각해서 오늘 남대문 다니며 가격 알아봤어요. 근데 역시 새걸 사는 건 기변중증환자인 저로선 피해야할 일 같아요.)

  4. 아말감/ 집에 경향신문에서 소설화 연재한 거 있소. 보시고서 치떨어도 난 모르오. 얼렁 주무시오! 늦게 주무시지 마시오!

  5. 노란 레인코트의 임청하를 보면서 저렇게 늘상 비옷을 입고 다니면 안에 땀 찰텐데, 라면서 영화 보는 내내 걱정을 했더랩니다.
    비옷 입어보셨어요? 비니루라서 환기가 안되는지라 꽤 답답하고 덥답니다. (뒷짐지고 먼산응시)

  6. 답변을 하시든 말든 상관은 없습니다만, 문득 묻고싶어지네요. 님 영화를 보신 건 맞습니까? 본인 생각의 흔적은 전혀 없이 제 블로그에 무책임한 비아냥의 덧글 하나 달랑 던져놓고 가버리는 건 좀 예의가 아닌지 싶어 드리는 의도적인 저의 비아냥입니다. 설혹 제가 이문열같은 최악의 마초라 할지언정, 그런 식의 ‘치고빠지기’는 정녕 넌센스 아니겠습니까? 한번 생각해보시지요.

  7. young_gean/ 네? 결코 비아냥이 아니었는데요.
    저 영화 안 봤습니다. 경향신문에서 소설화한 내용만을 보았습니다. 몇 부분 읽다가 스너프 필름을 보는 거 같아 집어치웠다가, 이번에 신문 스크랩하면서 다시금 보았는데 결론은 같았습니다. 그 소설화가 영화와 차별화를 꾀하거나 다른 결론을 내리려고 만든 게 아니고, 그 영화가 편집이나 기타 영상만이 가질 수 있는 문법으로 새로움을 추구한 게 아니라면 저 역시 그 영화의 내용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신: 정말로 비아냥도 아니고 치고 빠지기도 아니었습니다. 지금 블로그에 가 보니 답글을 해 주셨군요. 근래 마감이어서 (오해의 여지가 있어 나중추가: 마감 때문에 바빴다는 것만이 아니라, 마감이 27일 정도에 끝나고 그 여파로 반작용이 있었다는 얘기를 이렇게 썼군요) 블로그만 둘러보고 나갔습니다. 답변을 … 며칠 내로 트랙백으로 글을 쓰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