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도 요즘 젊은 애들 사이에 부는 한류열풍 아시죠. 한국은 예전에 우리의 속국이었고 지금은 2개로 분단된 나라예요. 그런 작은 나라가 지금 13억 인구를 가진 큰 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어요. 그 힘을 알고 싶어요”

바로 그 문제의 ‘북경 내 사랑’의 대사.

한류열풍의 힘을 알고 싶다고? 왜 대사에 ‘예전엔 속국’이란 말이 들어갔는지 알만도 하다. 중국에서 그걸 한류’열풍’으로 보고 있지도 않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나만 그런가?

한심하다. 우리나라 드라마 만들면서 일본놈은 무조건 콧수염에 비열한 눈매, 사나운 목청, 얍삽한 태도로 만들어놓고… 중국놈은 늘상 능구렁이에 성격 드럽고 큰소리만 뻥뻥치는 족속으로 해 놓고… (얼마전에 했던 대장금만 생각해보시라)

화를 내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 저건 우리나라가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심각한 자기 모순 및 개뻥을 인정해야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