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의 변화

요즘 확실히 눈물이 늘었다. FTA 반대 시위를 하다 분신한 허세욱씨가 보름이나 고생을 하다 돌아가셨다는 소리에 그냥 눈물이 핑 돌았다. 차마 그 기사는 리플이 어찌 달릴지 알아서 읽지도 못한다. 그리고 근래 자주 들락거리는 사이트가 있는데 http://www.mediamob.co.kr/2bsicokr 여기다.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하는데, 인터뷰를 하는 사람과 인터뷰를 받아주는 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감정이 저릿저릿하다. 읽다가 훌쩍거릴까봐 창 닫는 일도 다반사다. 이 분 책 내시면 꼭 사리라!!!!!! (뭐… 결론이 ;;) wizmusa님께서는 내용이 불편하더라도(그 모든 것을 담담하게 말하는 그 자세에 나는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정말 볼 때마다 부끄럽다. 그래서 한동안 안보다가 몰아보는 편이다 – -;;;) 여기의 글을 미치지 않기 위해 보신다고 하셨는데(http://www.mediamob.co.kr/wizmusa/blog.aspx?id=143024) 그 말에 나 역시 같은 생각을 했다. 내가 완전히 돌아버리지 않아야 할 줄이 필요하고, 그 줄을 기꺼이 던져주심에 감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요즘 갑자기 없던 구두집착증이 생기더니, 내가 변화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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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니의 일갈…


취향이 그래 어디 가랴. 나름 반전. -_-

_M#]

4 Responses

  1. 아무리 괴기물과 음모론에 익숙해도.. 오늘같은 재앙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우리 부서에 조만간 유학나가는 학교 후배녀석이 있는데,
    갑자기 막 뜯어말리고 싶은 정도.

    • 나도 조금전 9시 뉴스에서야 제대로 소식을 들었는데, 어처구니가 없어서… 사람 목숨을 그리 쉬이 여기는 사회는 정말 무서운 데야. 총 쏜 사람 얘기만이 아니라 그 와중에도 이익내자고 로비하는 총기협회가 진정 더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