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여의도에 꽃이 피었습니다

웬 버섯 – -;

국회의사당 옆쪽으로 큼직한 화분 대여섯개가 있는데 꽃이 아주 예뻐요

그런데 그 옆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시끄럽게 음악틀고 광고틀어대서… ‘당신이 깨끗한 물을~’ ‘깨끗한 물을~’ ‘깨끗한 물을~’ ‘깨끗한 물을~’ ‘깨끗한 물을~’ ‘깨끗한 물을~’ ‘깨끗한 물을~’ ‘깨끗한 물을~’ ‘깨끗한 물을~’ ‘깨끗한 물을~’ ‘깨끗한 물을~’ ‘깨끗한 물을~’ ‘깨끗한 물을~’ …. 진짜 스피커 부셔버리고 싶었습니다 -_-;;; 그래봤자 수돗물이면서 -_-…. 수돗물이란 관리 안 하면 도루묵꽝인 건데, 수자원공사 매각하려고 저 짓하는 거 보면 짜증나네요.

[#M_하지만 꽃은 이쁜 것입니다. 그 외…|less..|

후보정이 과합니다만 마음에 들어요

오늘의 히트! 반짝반짝 작은별

작년과 같은 포즈로

국회의사당 앞마당엔 벌써 금낭화가 피고

SBS 카메라 아저씨, 그러다 떨어질… 쿨럭입니다

매발톱꽃은 삐죽 솟아오르는데

할미꽃은 휘었네요

날씨는 흐리고 국회 안에선 난리 박살이지만 해태는 여전히 히죽 웃습니다

코니카미놀타 5D + 100-200mm/4.5 (이른바 충무김밥), 플렉토곤 35mm/2.8

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