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환경스페셜에 부탁하오

오늘 떡국먹고 국거리 고기가 조금 남아서 엄마와 아빠의 태클에도 밖에 고양이 빈번출몰지역에 놓고 왔다. … 어흐..

환경스페셜 정말로 싫어졌다. 봉천동 고양이 에피소드를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믿었건만. 애완동물의 역습편… 새집의 역습 본떠 만든 조잡한 프로그램이었다.

정말로 동물이 깨끗하고 우리 인간과 잘 살려면. 답은 하나다. 우리 인간이 잘 보살펴줘야 한다. 우리 인간 살자고 산 밀어버리고, 물 똥물 만들면서 그거 먹고 사는 동물들이 깨끗하기를 바란다면 인간은 멸종대상 1호밖에 되지 않는다. 정말로.

(셜럴러의 926사이트에 올라왔던 인상적인 인디고양이 사진. 어느 분이 올리셨는지 잊어버렸다 T.T)

인디고양이가 쓰레기봉투를 찢는다면, 고양이가 쓰레기봉투 말고 다른 먹이를 구할 수 있게 해 주고, 인간이 자주 깨끗하고 위생적인 먹이와 물을 주면 해결된다. 까치가 쓰레기봉투를 찢고 과일을 따먹으면 까치의 주식인 벌레를 잘 먹을 수 있게 농약을 극도로 줄이고 수목환경을 조성하면 된다. 길을 다니는 강아지가 더러워 보인다면 우리가 길을 청소하고 가래침 안 뱉고 쓰레기를 제대로 된 곳에 제대로 버리면 된다. 놀이터가 위험하다, 그러면 놀이터 모래를 자주 검사하고 자주 갈아주도록 법제화를 하는 방법도 있다. 동물주인이 응가 안 치운다, 그러면 그걸 처벌하도록 법제화를 하면 된다.

사스도 손 씻으면 예방한다는데, 구충제만 먹어도 낫는 증세가 ‘역습’이라고라.

병 예방하려면 손 자주 씻으면 된다. 너무나 간단한 초등학교 교과서 내용이 아닌가? 그 내용을 50분 안에 못해서 애완동물이 병균을 득시글 안고 인간에게 역습을 한다고? 병균 내용만 듣고 사람이 키우던 동물 내다버리는 것이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고? 이에 항의하는 것이 단지 동물에 미친 인간들의 헷소리라고?

환경스페셜 제작진을 애신의 집에 1년간 무료봉사하게 해야한다. 뷁.